Effects of Different Sleeping Postures on Intraocular Pressure and Ocular Perfusion Pressure in Healthy Young Subjects (2013)
https://doi.org/10.1016/j.ophtha.2013.01.011
해당 논문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 중 다양한 자세가 안압(Intraocular Pressure, IOP)과 안구 관류압(Ocular Perfusion Pressure, OPP)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이다. 안압은 녹내장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안구 관류압은 안구의 혈류를 유지해 시신경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연구 결과, 수면 자세는 안압과 관류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부 자세는 특정 눈의 안압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안압은 일상적인 안과 검사에서 주요 측정 요소 중 하나로, 특히 녹내장의 위험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누운 자세에서는 앉은 자세보다 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수면 중 자세 변화는 하루 중 약 1/3의 시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자세 변화에 따른 안압과 관류압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녹내장 관리와 예방에 필수적이다.
연구 설계 및 방법
1. 대상
- 참여자: 20명의 건강한 한국인 성인(남성 11명, 여성 9명, 평균 연령 27.8세)
- 선별 기준: 안과적 문제(녹내장, 망막 질환), 이전 안과 수술 경험, 고안압(22mmHg 이상), 굴절 이상(-9 디옵터 초과), 가족력 등이 없는 대상자만 포함
2. 실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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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자세: 총 5가지 자세를 실험
- 앉은 자세(정자세)
- 바로 누운 자세(정와위)
- 우측 측면을 아래로 한 자세(우측 측와위)
- 좌측 측면을 아래로 한 자세(좌측 측와위)
- 엎드린 자세로 머리를 좌우로 돌린 상태(머리 좌회전,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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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항목
- 안압: ICare Rebound Tonometer로 각 자세에서 5분 후 측정
- 관류압(OPP): 혈압 측정값을 바탕으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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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시간: 저녁 6~8시 사이로 통일하여 일중 안압 변동의 영향을 최소화
연구 결과
1. 수면 자세에 따른 안압 변화
- 전체 경향: 모든 누운 자세에서 안압이 앉은 자세보다 유의미하게 증가(P<0.001)
- 특정 자세에서의 하위안(아래쪽 눈) 증가
- 측와위 자세: 아래쪽 눈(하위안)의 안압이 위쪽 눈보다 높았음
- 우측 측와위: +1.4 mmHg
- 좌측 측와위: +1.4 mmHg
- 엎드린 자세: 머리를 돌린 방향의 눈(하위안)에서 안압이 상승
- 머리 우회전: +1.2 mmHg
- 머리 좌회전: +1.5 mmHg
- 측와위 자세: 아래쪽 눈(하위안)의 안압이 위쪽 눈보다 높았음
2. 안구 관류압(OPP) 변화
- 관류압 상승: 모든 누운 자세에서 앉은 자세보다 관류압이 증가(P<0.001)
- 눈 간 차이 없음: 관류압은 하위안과 상위안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음
3. 엎드린 자세의 영향
- 머리를 돌린 상태로 엎드린 자세에서는 안압이 측와위 자세보다 더 크게 증가.
- 머리 좌회전: +3.2 mmHg (하위안)
- 머리 우회전: +2.0 mmHg (하위안)
4. 추가적인 관찰
-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돌린 상태는 경정맥 압박으로 인해 하위안의 안압이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추정
- 관류압 공식의 적용으로 인해, 실제 환경에서의 변화와 실험 결과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그래프 설명
1. Intraocular Pressure (IOP)
각 수면 자세에서의 안압(Intraocular Pressure)을 보여준다.
핵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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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ting (앉은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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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값으로, 두 눈의 안압이 동일하게 14.2 mmHg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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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ine (바로 누운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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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이 상승했으며, 오른쪽 눈은 16.2 mmHg, 왼쪽 눈은 16.1 mmHg로 거의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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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D (우측 측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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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IOP: 17.7 mmHg)이 왼쪽 눈(IOP: 16.3 mmHg)보다 약 1.4 mmHg 높았다. 이는 아래쪽에 위치한 눈이 안압 상승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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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D (좌측 측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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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IOP: 17.2 mmHg)이 오른쪽 눈(IOP: 15.8 mmHg)보다 약 1.4 mmHg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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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HT (엎드린 자세,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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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IOP: 18.1 mmHg)이 오른쪽 눈(IOP: 16.9 mmHg)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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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HT (엎드린 자세, 머리를 왼쪽으로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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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IOP: 19.4 mmHg)이 왼쪽 눈(IOP: 17.9 mmHg)보다 약 1.5 mmHg 높았으며, 전체 수면 자세 중 가장 높은 안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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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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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안의 안압 상승
모든 측와위와 엎드린 자세에서 아래쪽에 위치한 눈(하위안)의 안압이 상승했다. 이는 중력, 혈류, 체액 이동 등의 영향으로 하위안의 안압이 상위안보다 높아지는 것을 나타낸다. -
엎드린 자세에서의 위험성
특히 머리를 돌린 엎드린 자세는 하위안의 안압이 가장 크게 상승해, 장기적으로 녹내장과 같은 질환의 진행 위험을 높일 수 있다.
2. Ocular Perfusion Pressure (OPP)
이 그래프는 안구 관류압(Ocular Perfusion Pressure)을 보여준다. 관류압은 안구로의 혈류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지표다.
핵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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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ting (앉은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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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값으로, 두 눈의 OPP는 오른쪽 45.6 mmHg, 왼쪽 45.5 mmHg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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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ine (바로 누운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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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류압이 상승했으며, 두 눈의 OPP는 각각 54.4 mmHg와 54.6 mmHg로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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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D (우측 측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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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OPP: 56.5 mmHg)이 왼쪽 눈(OPP: 57.9 mmHg)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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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D (좌측 측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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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OPP: 56.0 mmHg)이 오른쪽 눈(OPP: 57.5 mmHg)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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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HT (엎드린 자세,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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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류압은 오른쪽 눈 56.3 mmHg, 왼쪽 눈 55.0 mmHg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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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HT (엎드린 자세, 머리를 왼쪽으로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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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류압은 오른쪽 눈 52.0 mmHg, 왼쪽 눈 53.5 mmHg로 다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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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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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의 전반적 상승
모든 누운 자세에서 관류압이 앉은 자세보다 높았다. 이는 누운 자세에서 심장이 눈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압력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관류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눈 간 차이 없음
관류압은 안압과 달리 눈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자세 변화가 안압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관류압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음을 보여준다.
연구 결론
수면 자세는 안압과 관류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하위안의 안압 상승은 장기적으로 녹내장 진행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추가 연구를 통해 녹내장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적절한 수면 자세를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