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ects of head elevation on intraocular pressure in healthy subjects: raising bed head vs using multiple pillows (2014)
https://doi.org/10.1038/eye.2014.211
해당 논문은 머리 높이기 방법에 따른 안압 변화를 조사하여, 생활습관 변화의 가능성을 탐구한 연구이다. 안압(눈의 내부 압력)은 녹내장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안압 상승은 시신경 손상을 유발해 시야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안압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약물, 레이저 치료, 수술 등이 있지만, 생활습관 변화가 보조적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머리 높이기 방법(침대 머리 높이기와 여러 베개 사용)이 건강한 젊은 성인의 안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여, 효과적인 안압 조절 방법을 찾고자 했다.
연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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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4명의 건강한 한국인 성인(평균 나이 26.7세, 남성 13명, 여성 1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제외 기준: 안질환, 녹내장 가족력, 22mmHg 이상의 안압, 고도 근시(구면 굴절 이상 9 디옵터 이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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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방법
- 실험은 저조도 환경에서 진행되었으며, 측정 시간은 오후 6시~8시 사이였다.
- 안압은 토노펜(Tonopen AVIA)을 사용해 측정했으며, 오른쪽 눈부터 시작해 각 자세에서 두 번의 연속 측정을 시행했다.
- 측정 자세는 무작위 순서로 다음 세 가지로 구성됐다.
- 평평한 자세: 머리를 수평으로 유지
- 침대 머리 높이기(30도): 침대의 머리 부분을 30도 올려 상체 전체가 기울어지도록 함
- 여러 베개 사용: 베개 2~3개로 머리와 목만 올려 눈의 높이가 침대 머리 높이기와 같게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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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분석
윌콕슨 부호 순위 검정을 사용해 각 자세 간 안압 변화를 분석했으며, 다중 비교를 위해 보정된 유의 수준(P < 0.017)을 적용했다.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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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 변화 비교
- 평평한 자세에서 평균 안압은 16.8mmHg(오른쪽 눈)로 가장 높았다.
- 침대 머리 높이기(30도) 자세에서는 평균 안압이 14.2mmHg로 낮아졌으며, 이는 평평한 자세와 비교해 약 2.6mmHg 감소한 결과였다(P = 0.001).
- 여러 베개 사용 자세에서는 평균 안압이 16.3mmHg로 평평한 자세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 >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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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변화
- 침대 머리 높이기 자세에서는 24명 중 95.8%가 안압 감소를 경험했으며, 83.3%는 10% 이상의 감소를 보였다.
- 반면, 여러 베개 사용 자세에서는 58.3%만이 안압 감소를 경험했으며, 16.5%는 변화가 없었고, 25%는 오히려 안압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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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간 차이
- 침대 머리 높이기가 여러 베개 사용보다 안압을 효과적으로 낮췄다(P = 0.001).
- 여러 베개 사용의 경우, 머리와 목만 올리면서 경추(목 부위) 혈관을 압박해 안압 감소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이 관찰됐다.
그래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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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ting 자세
- 네 가지 자세 중 가장 낮은 안압을 기록했다.
- 이는 앉은 자세가 중력으로 인해 안압 상승 요인을 최소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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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ine Flat 자세
- 누운 상태에서 머리가 평평한 자세로, 네 가지 자세 중 가장 높은 안압을 보였다.
- 누운 자세는 중력이 적게 작용하여 눈의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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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ine Head-Up (BHE)
- 침대 머리를 30도 높인 자세로, Supine Flat 자세에 비해 안압이 약 2.8 mmHg 감소했다.
- 머리와 상체가 함께 높아지면서 혈액 순환과 정맥 압력이 개선되어 안압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 두 눈 모두에서 유의미한 안압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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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ine Head-Up (MP)
- 여러 개의 베개를 사용해 머리와 목만 높인 자세로, Supine Flat과 거의 유사한 안압을 보였다.
- 일부 참가자는 오히려 안압이 증가했다.
- 머리와 목만 높이면 목 부위 혈관이 압박될 수 있어 안압 감소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연구 결론
침대 머리 높이기는 머리와 상체를 함께 올려 안압을 효과적으로 낮췄다. 반면, 여러 베개를 사용하는 방법은 안압 감소 효과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안압을 증가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결과는 녹내장 환자나 안구 건강 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침대 머리 높이기가 유용한 생활습관 변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