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e circumcision decreases penile sensitivity as measured in a large cohort (2013)
https://doi.org/10.1111/j.1464-410X.2012.11761.x
벨기에 겐트대학교 연구진은 포경 여부가 남성의 성적 감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18세 이상 남성 1,36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귀두와 음경 몸통의 각 부위에서 느끼는 성적 쾌감, 통증, 오르가즘 강도, 감각 이상 등을 5점 척도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포경 남성은 비포경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성적 쾌감과 오르가즘 강도가 낮았고, 통증·저림·이상감각은 더 자주 보고했다. 특히 사춘기 이후에 수술한 경우 감각 손실이 더 두드러졌다.
연구 목적
- 포피가 남성의 성적 감각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검증
- 포경 여부가 성적 쾌감, 통증, 오르가즘 강도 등 기능적 요소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 방법
- 대상자: 총 1,369명 (비포경 1,059명, 포경 310명)
- 연령대: 18세~79세, 평균 약 38세
- 조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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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온라인 설문 (SAGASF-M: Self-assessment of Genital Anatomy and Sexual Function – M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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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표시된 음경 구조를 참고해 각 부위별 감각을 직접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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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항목 (5점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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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쾌감 (sexual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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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및 불쾌감 (discomfort/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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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 강도 (orgasm inten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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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 도달 노력 (effort to reach orgasm)
- 감각 이상 (burning, tingling, numbnes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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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기간: 약 9개월
- 통계 분석: Mann–Whitney U 검정, 카이제곱검정(Fisher’s exact test 보조 사용), 유의수준 P<0.05
연구 결과
1) 귀두(glans) 감각 변화: 포경 남성은 비포경 남성보다 모든 방향(상·측·하부)에서 성적 쾌감 점수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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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dorsal): P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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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lateral): P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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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ventral): P =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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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 남성은 오르가즘 강도 또한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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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P =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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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P =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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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 도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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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P =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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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 남성의 귀두 부위에서 저림(numbness)과 비정상 감각(burning, prickling, tingling 등)이 더 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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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향에서 P ≤ 0.001 수준의 유의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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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귀두의 전반적인 성적 민감도 감소와 감각 이상 증가가 관찰됨
2) 음경 몸통(shaft) 감각 변화: 포경 남성은 비포경 남성보다 통증·불쾌감을 더 자주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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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측·하부 모두 P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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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림과 감각 이상 보고율 역시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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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sal: P =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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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ral: P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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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tral: P =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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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포경 남성은 하부(ventral side)에서 오르가즘 강도가 더 높다고 응답 (P =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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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ulum(포피줄근)의 신경 밀도 때문으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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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술 시기에 따른 차이: 사춘기 이후(10세 이후)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은 감각 저하가 더 두드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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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두 상부 쾌감 감소 (P =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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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 몸통에서 통증 및 감각 이상 증가 (P ≈ 0.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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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보다 청소년기·성인기에 수술할수록 감각 손실이 크고 불쾌감이 많음
연구진 해석
1) 포피는 고감각 신경이 밀집된 부위
- 포피의 가장자리는 감각신경이 집중되어 있으며 이 부위는 단순한 피부가 아니라 성적 자극을 직접 전달하는 주요 경로로 작용
- 포경으로 이 부분이 제거되면, 자극 전달이 감소하고 성적 쾌감이 약화됨
2) 귀두의 감각 둔화 원인
- 포피 제거 후 귀두가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마찰, 건조, 외부 자극에 노출됨
- 장기적으로 점막이 각질화(keratinization)되어 두꺼워지고, 신경 말단이 보호층에 덮여 감각이 감소
- 귀두 표면이 두꺼워질수록 세밀한 자극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짐
3) 수술 부위의 긴장과 통증
- 포피 제거로 음경 피부의 유연성이 줄어들어 발기 시 당겨지는 느낌과 통증이 생김
- 포피의 ''gliding mechanism''(미끄러지는 움직임)이 사라져 성관계 중 마찰이 직접적으로 전달됨
- 절제 범위가 클수록 통증과 감각 이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큼
4) 감각의 재배선(pruning effect) 가능성
- 신경 절단 후 새로운 가지(nerve branching)가 형성되면서 감각 전달 체계가 바뀜
- 일부 포경 남성이 느끼는 찌릿하거나 따가운 감각은 이러한 비정상적 신경 재생 때문일 수 있음
포경수술 후 성감도는 낮아지고 불편감은 늘어났다
1) Glans Sexual Pleasure (Mean Scores)
- 비포경(A)보다 포경(B)시 모든 방향(dorsal/lateral/ventral)의 성적 쾌감 평균 점수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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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두 상부·측면에서 특히 차이가 크다.
2) Glans Orgasm Intensity (Mean 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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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B)시 오르가즘 강도가 전반적으로 낮다(상부,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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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ventral)는 차이가 작다. 이는 frenulum 보존 영향으로 해석됐다.
3) Shaft Discomfort & Pain (Mean Scores)
- 포경(B)시 불편감/통증 평균 점수가 더 높다(상·측·하 모두).
- 포피 제거로 ''gliding'' 메커니즘이 사라지면서 마찰이 직접 전달되는 영향으로 해석된다.
4) Shaft Numbness (Mean Scores)
- 포경(B)시 저림·무감각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연구 결론
이 연구는 포피가 단순한 피부가 아니라 성적 자극을 전달하는 중요한 감각 기관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포경수술로 포피가 제거되면 귀두의 민감도가 떨어지고, 피부의 각질화와 신경 재배선으로 인해 감각이 둔해지거나 비정상적인 자극이 생긴다. 그 결과 쾌감은 줄고 불쾌감이 늘어난다. 연구진은 비의학적 이유로 포경수술을 고려하는 경우, 이러한 감각 손실의 가능성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