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ation of the dispositional adult hyperfocus questionnaire (AHQ-D) (2024)
https://doi.org/10.1038/s41598-024-70028-y
하이퍼포커스는 특정 활동에 과도하게 몰입해 시간 감각과 주변 인식을 거의 잃는 상태를 말한다. 이 현상은 ADHD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보고돼 왔지만, 그동안은 주관적 경험에 의존한 설명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 들어서야 하이퍼포커스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려는 시도가 나타났고, 이 연구는 성인 하이퍼포커스 성향을 간단하면서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인 AHQ-D가 실제로 타당한지 검증하기 위해 수행됐다.
핵심 3줄 요약
- 하이퍼포커스는 집중을 잘하는 상태가 아니라 멈추기 어려운 극단적 몰입이다.
- 하이퍼포커스 성향이 강할수록 ADHD 특성과 인터넷 과몰입 위험이 함께 높았다.
- 이 특성은 문제 행동과 창의적 성과를 동시에 낳을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다.
연구 대상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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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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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34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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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약 3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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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비율은 거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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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진단을 받은 사람도 포함됐지만, ADHD만을 대상으로 모집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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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핵심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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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Q-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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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하이퍼포커스 성향을 측정하는 12문항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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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가 높을수록 하이퍼포커스가 자주, 강하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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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용된 비교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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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성향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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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이퍼포커스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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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경험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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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방황 빈도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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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와 장기 목표 지속성을 측정하는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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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 문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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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성취 경험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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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Q-D 설문 구성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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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문항이 묻는 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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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감각을 완전히 잃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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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소리나 사람의 호출을 인식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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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수면, 화장실 같은 기본 욕구를 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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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다른 일이 있어도 멈추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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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디테일에 과도하게 집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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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빠지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몰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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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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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없음부터 거의 매일까지의 빈도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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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은 하이퍼포커스 성향의 강도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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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지의 구조적 타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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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항이 하나의 하이퍼포커스 요인으로 묶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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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는 여러 하위 유형이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특성으로 측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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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문항의 구분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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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가 약한 사람과 강한 사람을 명확히 구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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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문항에 치우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고른 성능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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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전체의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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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일관성이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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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측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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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성향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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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 점수가 높을수록 ADHD 성향 점수도 함께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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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문제, 충동성, 전반적 ADHD 증상과 모두 관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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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진단 여부에 따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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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하이퍼포커스 점수가 더 높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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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DHD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니므로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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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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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는 ADHD와 밀접하게 연관된 특성일 가능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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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ADHD가 없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 성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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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경험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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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몰입 상태인 플로우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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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양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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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통제된 몰입과는 부분적으로만 겹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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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는 생산적인 몰입이라기보다 통제가 약한 극단적 집중 상태에 가까움
마음 방황(mind wandering)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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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가 강할수록 의도치 않은 생각의 이탈이 더 자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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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와 마음 방황은 서로 반대 개념이 아니라 주의 조절이 불안정할 때 나타나는 두 가지 양상일 수 있음
끈기와 장기 목표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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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가 강할수록 장기 목표를 꾸준히 유지하는 성향은 다소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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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는 재미있고 즉각적인 보상이 있는 활동에 강하게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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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지만 필요한 장기 과제에는 불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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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신뢰성과 편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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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응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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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관련 없는 신념 설문과는 관련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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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응답 성향 때문이 아님이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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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눈치 보기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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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가 강할수록 남의 시선을 덜 의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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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가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반영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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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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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적 인터넷 사용 점수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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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는 게임, 영상 시청, 웹 서핑 같은 활동에 과도하게 빠질 위험을 내포
창의적 성취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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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가 강할수록 창의적 성취 경험이 약하지만 유의미하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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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는 예술, 글쓰기, 연구, 개발 같은 영역에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

AHQ-D 설문을 통해 ADHD 성향·인터넷 과몰입을 확인할 수 있다
1) AHQ-D Reliability Me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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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bach's α = 0.93, split-half 평균도 0.93 수준이라 설문 문항들이 같은 특성(하이퍼포커스)을 일관되게 잘 측정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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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0.88, 최대 0.97로 범위도 높아서 문항 구성이 바뀌어도 결과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편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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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Q-D는 신뢰도 높은 측정도구로 검증되었다.
2) Pearson Correlations with AHQ-D (아래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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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Q-D 점수가 높을수록 ADHD 성향(CAARS)이 높았다(r=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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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 성향이 강한 사람이 ADHD 특성도 더 많이 보고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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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이퍼포커스 척도(Ozel-Kizil HF)와는 강한 양의 상관(r=0.69)으로, AHQ-D가 하이퍼포커스를 잘 측정하는 도구임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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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Flow)는 약한 양의 상관(r=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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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와 플로우가 겹치는 부분은 있지만 같은 개념은 아니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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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방황(Mind-wandering)은 중간 정도의 양의 상관(r=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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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조절이 흔들리는 사람에서 하이퍼포커스와 마음 방황이 둘 다 같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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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Grit)은 음의 상관(r=-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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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 성향이 강할수록 장기 목표를 꾸준히 밀고 가는 성향은 조금 낮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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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Internet addiction)은 중간 정도 양의 상관(r=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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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 성향이 강할수록 문제적 인터넷 사용 위험이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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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성취(Creative achievement)는 약한 양의 상관(r=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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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가 어떤 사람에게는 창의적 결과로도 약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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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감각 지각 신념(Extrasensory perception)은 거의 0(r=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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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Q-D가 그냥 무작위로 극단 응답을 끌어내는 설문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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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론
이 연구는 AHQ-D가 성인의 하이퍼포커스 성향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하이퍼포커스는 단순히 집중력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 ADHD 성향, 산만함, 몰입 방식, 인터넷 사용, 창의적 성과까지 연결된 복합적인 특성이다. 이 설문지는 향후 성인 주의력 특성 연구와 임상 평가, 과몰입과 중독 문제, 창의성 연구에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