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2 결핍이 치매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이유와 예방 방법

Metabolic vitamin B12 deficiency: a missed opportunity to prevent dementia and stroke (2016)

https://doi.org/10.1016/j.nutres.2015.10.003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과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특히, 대사적 비타민 B12 결핍은 노인 인구에서 치매 및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대사적 결핍은 쉽게 진단되지 않아 많은 경우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다. 해당 리뷰 논문은 비타민 B12 대사 결핍의 원인, 진단의 어려움,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주요 연구 결과

1. 대사적 비타민 B12 결핍의 정의와 빈도

• 대사적 결핍의 정의
  대사적 비타민 B12 결핍은 혈중 메틸말론산(MMA) 또는 호모시스테인(tHcy)의 농도가 증가된 상태로 정의된다.

  • 정상 혈청 B12 수치의 한계: 혈청 B12 수치가 정상이어도 실제로는 대사적 결핍 상태일 수 있다.
  • 활성형 비타민 B12(Holotranscobalamin): 혈중 총 B12의 25%만 활성형으로 존재하므로 단순 혈청 검사만으로 결핍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다.

• 결핍의 빈도

  • 일반 인구의 10~40%에서 대사적 B12 결핍이 나타난다.
  • 71세 이상 노인의 30%가 결핍 상태이며, 26%만이 최적의 B12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 결핍의 원인

  1. 노화로 인한 흡수 감소: 위산 분비 감소, 내인성 인자 부족 등으로 인해 B12 흡수가 저하된다.
  2. 과잉 엽산 섭취: 엽산 보충이 높은 경우, B12 결핍과 함께 tHcy 및 MMA 수치가 증가하며 대사적 결핍이 심화될 수 있다.

2. 비타민 B12 결핍과 신경 및 혈관 질환

•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 대사적 B12 결핍은 뇌 위축과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된다.
  •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환자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아진다.
  • Homocysteine and B Vitamins in Cognitive Impairment Trial에서는 B12 보충이 회백질 위축 감소 및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임을 밝혔다.

• 뇌졸중 위험 증가

  • B12 결핍은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증가시켜 혈관 내벽 손상,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 뇌졸중 예방 연구에서는 B12 보충이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어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

  • 결핍 상태는 신경병증, 골다공증, 낙상 위험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3. 효과적인 치료 전략

• B12 보충제의 형태와 복용법

  1. 메틸코발라민(Methylcobalamin): 대사적으로 활성화된 형태로,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적합하다.
  2. 하이드록시코발라민(Hydroxycobalamin):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제로 권장된다.
  3. 사이아노코발라민(Cyanocobalamin): 저렴하지만, 신부전 환자에게는 부적합할 수 있다.

• 복용량과 기간

  • 경구 복용: 하루 1000μg 이상의 고용량이 필요할 수 있으며, 흡수 문제가 있는 경우 주사 요법을 권장한다.
  • 지속적인 보충: 초기 결핍 상태 회복 후에도 적절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 치료 시 유의점

  •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대사적 지표(MMA, tHcy)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4.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

• 정기적인 건강 검진
  대사적 B12 결핍은 초기 증상이 모호해 쉽게 간과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중 B12 및 대사적 지표 검사가 중요하다.

• 종합적 영양 관리

  • 비타민 D, 엽산과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증가할 수 있다.
  • 충분한 에너지와 단백질 섭취는 B12 흡수를 최적화하는 데 중요하다.

• 보충의 대중화 필요성
  대사적 B12 결핍은 저비용으로 치료 가능한 문제이므로,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보충 프로그램이 권장된다.

 

 

비타민 B12 보충 요법의 뇌 회백질 손실 감소 효과

1. 뇌 회백질 손실 감소

   • 뇌 MRI 분석을 통해 회백질(GM) 손실의 정도를 비교한 결과, B 비타민 보충군에서 회백질 손실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 특히 tHcy 수치가 높았던 그룹에서 이러한 감소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 A 섹션: 뇌 부위 시각화

   • 그림의 초록색 부분은 비타민 보충이 회백질 손실을 억제하는 뇌 영역을 나타낸다.
   • 이러한 영역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부위로, 비타민 B12 보충이 신경 보호 효과를 제공함을 시사한다.

3. B 섹션: 회백질 손실 속도의 비교

   • 그래프는 비타민 보충군과 위약군(placebo) 간 회백질 손실 비율을 보여준다.
   • 위약군은 평균 2년 동안 5.2%의 뇌 회백질이 손실된 반면, 비타민 보충군은 0.6%만 손실되었다.

 

결론

이 연구는 대사적 비타민 B12 결핍이 치매와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강조하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보충 요법이 이러한 질환의 예방 및 진행 억제에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고 뇌 회백질 손실을 줄이는 비타민 B12 보충은 신경 및 혈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간단하고 저비용의 예방적 접근법으로 고령 인구에게 큰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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