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verse associations of glycine and histidine in diet with hyperlipidemia and hypertension (2024)
https://doi.org/10.1186/s12937-024-01005-4
해당 논문은 중국 성인 인구 11,192명의 식이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단에서 섭취하는 글리신(glycine)과 히스티딘(histidine)이 고지혈증(hyperlipidemia) 및 고혈압(hypertension)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한 대규모 단면 연구(cross-sectional study)이다. 연구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Nutrition and Health Atlas Project (NHAP)의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연구의 핵심 목적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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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신과 히스티딘의 식이 섭취량이 고지혈증 및 고혈압의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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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미노산의 복합 섭취(glycine + histidine)가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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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연령, 에너지 섭취량 등의 하위 집단 분석을 통해 위험 감소 효과가 어떤 조건에서 더 뚜렷한지 파악한다.
아미노산의 생리적 기능과 질환 연관성
1. 글리신의 생물학적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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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신은 체내에서 일부 합성 가능한 아미노산이지만, 식이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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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서 콜린, 세린, 트레오닌, 하이드록시프롤린을 통해 합성되며, 주로 글루타티온 생성, 담즙산 합성, 지질 대사, NO 생성 촉진 등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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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에서 글리신 보충이 간 내 총 콜레스테롤을 29%, 혈장 콜레스테롤-인지질 비율을 40%까지 낮췄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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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감소 작용은 글리신-의존성 염소 채널을 통해 내피세포막을 과분극시키고, 이를 통해 혈관 확장을 유도하는 산화질소(NO) 생성 증가에 기반한다.
2. 히스티딘의 생리적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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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티딘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식이를 통해 반드시 공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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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기능: 금속 이온 킬레이션, 자유 라디칼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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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증 기능: 조직 내 염증 반응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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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조절: 중추신경계에서 히스타민 H3 수용체를 통해 교감신경 활성을 억제하고, 혈관 운동 중추에서 NO 생성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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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및 인간 연구에서 히스티딘 보충이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염증 마커 감소에 기여한 바 있음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및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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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유형: 단면 연구 (cross-sectional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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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수: 11,1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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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기간: 2014년 ~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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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출처: NHAP (Nutrition and Health Atlas Project), 중국 하얼빈의 공중보건대학교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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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및 건강 정보 수집 방법: IDQC (Internet-based Dietary Questionnaire for Chinese) 온라인 설문 도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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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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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또는 75세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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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에너지 섭취량이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높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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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응답이 불완전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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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변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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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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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의사의 진단 또는 자가 보고에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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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수축기 혈압 ≥ 130mmHg 또는 이완기 혈압 ≥ 85mm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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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변수: 글리신, 히스티딘, 글리신+히스티딘 섭취량 (에너지 섭취량 보정 후, mg/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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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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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통계학적 변수: 나이, 성별, 소득, 교육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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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변수: 흡연, 음주, 노동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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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적 변수: B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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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통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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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질환 발생에 대한 오즈비(OR) 및 95% 신뢰구간(CI)을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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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위(tertile)로 식이 아미노산 섭취 수준을 나누고, 최하위 분위(T1)를 기준으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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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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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1: 나이, 성별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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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2: + 흡연, 음주, 노동강도 추가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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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3: + 교육수준, 소득, BMI 추가 보정 (최종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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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1. 전체 인구 결과
| 변수 | 질환 | OR (T3 vs T1) | 95% CI | p-value |
|---|---|---|---|---|
| 글리신 | 고지혈증 | 0.64 | (0.49–0.84) | 0.003 |
| 글리신 | 고혈압 | 0.70 | (0.56–0.88) | 0.001 |
| 히스티딘 | 고지혈증 | 0.63 | (0.49–0.82) | 0.002 |
| 히스티딘 | 고혈압 | 0.80 | (0.64–0.99) | 0.025 |
| 글리신+히스티딘 | 고지혈증 | 0.64 | (0.49–0.83) | 0.003 |
| 글리신+히스티딘 | 고혈압 | 0.74 | (0.59–0.92) | 0.004 |
2. HGHH 그룹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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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신과 히스티딘 모두 섭취량이 높은 HGHH 그룹은 두 질환 모두에서 유의하게 낮은 위험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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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OR = 0.71 (95% CI: 0.58–0.88,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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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OR = 0.73 (95% CI: 0.61–0.87, p < 0.01)
하위 집단 분석
1. 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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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글리신 T3 섭취 → 고혈압 OR = 0.62, 고지혈증 OR =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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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히스티딘 T3 섭취 → 고지혈증 OR = 0.62
2. 연령 (6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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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신 T3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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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OR = 0.53 (95% CI: 0.35–0.80, p <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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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OR = 0.52 (95% CI: 0.38–0.69, p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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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티딘 T3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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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OR = 0.66, 고혈압 OR =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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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너지 섭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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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섭취 상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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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신 T3 → 고지혈증 OR = 0.28 (p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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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티딘 T3 → 고지혈증 OR = 0.36 (p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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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하위 50%에서도 유의한 위험 감소 효과 존재
성별에 따른 글리신 및 히스티딘 섭취 효과
1. 여성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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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신 T3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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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위험: OR = 0.64 (95% CI: 0.4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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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위험: OR = 0.62 (95% CI: 0.46–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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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리신 섭취가 많을수록 고지혈증과 고혈압 위험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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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티딘 T3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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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위험: OR = 0.68 (95% CI: 0.5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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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스티딘 섭취도 고혈압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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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신+히스티딘 T3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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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위험: OR = 0.64 (95% CI: 0.47–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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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미노산을 함께 많이 섭취한 여성은 고혈압 위험이 더욱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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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서는 글리신의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고, 고지혈증과 고혈압 모두에서 유의한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 히스티딘과의 복합 섭취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2. 남성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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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티딘 T3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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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위험: OR = 0.62 (95% CI: 0.4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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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스티딘 섭취가 고지혈증 위험을 의미 있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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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신 또는 글리신+히스티딘 복합 섭취에 대해서는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위험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남성에서는 히스티딘 섭취가 고지혈증 감소에 효과적이었으나, 고혈압과 관련된 유의한 결과는 없었다. 글리신의 보호 효과는 여성에서보다 덜 뚜렷했다.
연구 결론
연구 결과, 글리신과 히스티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아미노산을 모두 많이 섭취한 HGHH 그룹은 질환 위험이 가장 낮았고, 여성과 60세 이상 고령자, 에너지 섭취가 많은 집단에서 효과가 더욱 뚜렷했다. 이 결과는 아미노산 수준의 식이 조절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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