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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ing negative cognitive bias to short-form video addiction: The mediating roles of social support and loneliness (2024)

https://doi.org/10.1002/pits.23260

 

해당 논문은 대학생 336명을 대상으로, 세상을 비관적으로 해석하는 부정적 인지 편향이 숏폼 영상 중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단순한 사용 습관이 아닌 심리적 요인에 주목해, 사회적 지지 부족과 외로움이 이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부정적 인지 편향이 높은 사람일수록 주변의 관심과 지지를 덜 느끼고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며, 결국 숏폼 영상에 더 깊이 빠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 목적

  • 세상과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부정적 인지 편향(negative cognitive bias)이 숏폼 영상 중독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탐구했다.

  • 특히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외로움(loneliness)이 이 관계를 매개(중간 역할)하는지를 분석했다.

  •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사회적 관계와 정서적 고립을 거쳐 중독으로 이어지는가?"에 대해 검증했다.

 

연구 대상 및 방법

  • 참가자: 중국 대학생 336명 (여성 197명, 남성 139명, 평균 나이 19.4세)

  • 조사 방식: 온라인 설문조사 (자발적 참여, 익명 보장)

  • 측정 도구

    • 부정적 인지 편향 척도 (Dysfunctional Attitude Scale)

    • 사회적 지지 척도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 외로움 척도 (UCLA Loneliness Scale)

    • 숏폼 영상 중독 척도 (Bergen Short-Form Video Addiction Scale, 사회관계 중독 척도 수정 버전)

  • 분석 방법: SPSS PROCESS 매크로(모형 6)를 사용한 다중 매개효과 분석

    • 5,000회 부트스트래핑(bootstrap)으로 통계적 유의성 검증

 

주요 연구 결과

1) 부정적 인지 편향과 숏폼 영상 중독의 직접적 관계

  • 부정적 인지 편향이 높을수록 숏폼 영상 중독 수준도 높았다.

  •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일수록 숏폼 영상의 빠른 자극을 통해 현실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 통계적으로도 두 변수 간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r=0.256, p<.01).

2) 사회적 지지의 매개 효과

  • 부정적 인지 편향이 높을수록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는 정서적 지지 수준이 낮았다.

  • 사회적 지지가 낮을수록 숏폼 영상 중독 수준이 높았다.

  • 사회적 지지는 '부정적 사고 → 중독'의 경로를 부분적으로 매개했다.

    • 부정적 인지 편향이 사회적 지지를 약화시키고, 그 결과 숏폼 영상에 대한 의존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사회적 지지가 중독으로 향하는 심리적 완충 역할을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3) 외로움의 매개 효과

  • 부정적 인지 편향이 높은 사람일수록 외로움 점수가 높았다.

  • 외로움이 높을수록 숏폼 영상 중독 수준도 높았다.

  • 즉, '부정적 사고 → 외로움 → 숏폼 중독' 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인됐다.

  • 이는 외로운 사람들이 숏폼 영상에서 타인의 반응(좋아요, 댓글, 공감 표현 등)을 통해 대리적인 사회적 연결감을 얻으려 한다는 심리적 특성과 일치했다.

4) 사회적 지지와 외로움의 연쇄 매개 효과

  • 사회적 지지 부족은 외로움을 증가시켰고 외로움은 다시 숏폼 영상 중독을 높였다.

  • 부정적 인지 편향이 사회적 지지를 약화시키고, 그 결과 외로움을 키워 중독으로 이어지는 '이중 경로 모델'이 입증됐다.

  • 현실에서의 관계 결핍이 외로움을 낳고, 그 외로움이 숏폼 영상 몰입으로 이어지는 심리 구조가 존재했다.

 

이론적 해석

  • 인지행동이론(Cognitive Behavioral Theory)

    • 부정적 사고는 부정적 감정과 행동(중독)을 강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 스트레스 완충모델(Stress-buffering Model)

    •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부적응적 행동을 막는 보호 요인이다.

    • 사회적 지지가 약하면 현실 회피적 행동(영상 몰입)이 늘어난다.

  • 보상적 인터넷 사용이론(Compensatory Internet Use Theory)

    • ​​​​​​​외로움이나 불안감이 클수록 온라인 세계에서 정서적 보상을 찾게 된다.

  • 삼중 상호결정론(Triadic Reciprocal Determinism)

    • ​​​​​​​개인 요인(부정적 사고), 환경 요인(사회적 지지), 정서 요인(외로움)이 상호작용하여 행동(숏폼 영상 중독)을 강화하는 순환 구조를 이룬다.

 

f2.jpg

 

부정적 사고가 숏폼 영상 중독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경로도

1) 출발점: 부정적 인지 편향

  • 세상을 비관적으로 해석하거나 자신을 무가치하게 느끼는 '부정적 사고'가 출발점이다.

  • 이런 사고를 많이 할수록, 주변의 지지를 덜 느끼고 외로움을 더 느끼게 된다.

    • 사회적 지지로 향하는 경로: b = –0.807

    • 외로움으로 향하는 경로: b = +0.318

2) 매개요인 1: 사회적 지지 감소

  • 부정적 사고가 강한 사람은 타인의 관심이나 도움을 신뢰하지 못해 사회적 지지를 적게 인식한다.

  • 사회적 지지가 낮을수록 외로움이 높아지는 연쇄 효과가 있다.

    • 사회적 지지 → 외로움: b = –0.047

  • 또한 사회적 지지가 낮으면 숏폼 영상에 몰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 사회적 지지 → 숏폼 중독: b = –0.054

3) 매개요인 2: 외로움 증가

  • 사회적 지지가 줄어들면 외로움이 커진다.

  • 외로운 사람은 현실의 관계 대신 숏폼 영상의 짧은 상호작용(댓글, 좋아요, 공유 등)에서 대리적 소속감을 얻는다.

  •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숏폼 영상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된다.

    • 외로움 → 숏폼 중독: b = +0.270

4) 최종 결과: 숏폼 영상 중독으로 이어지는 다중 경로

  • 직접 경로: 부정적 인지 편향 → 숏폼 영상 중독 (b = +0.153)

  • 간접 경로

    • 부정적 인지 편향 → 사회적 지지 저하 → 숏폼 중독 (b = 0.043)

    • 부정적 인지 편향 → 외로움 → 숏폼 중독 (b = 0.086)

    • 부정적 인지 편향 → 사회적 지지 저하 → 외로움 → 숏폼 중독 (b = 0.010)

 

연구 결론

숏폼 영상 중독은 단순히 재미나 자극의 문제가 아니라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관계 결핍, 외로움이 연결된 심리적 악순환으로 설명된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은 타인에게서 위로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그 공허함을 숏폼 영상의 즉각적 자극으로 메우려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은 일시적인 위안을 줄 뿐, 외로움과 중독을 동시에 강화한다. 연구진은 중독을 줄이려면 단순한 사용 제한이 아니라 사고방식 교정, 정서적 교류, 사회적 관계 회복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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