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Updated Review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Testing the Improvement of Cognitive Function of Ginkgo biloba Extract in Healthy People and Alzheimer’s Patients (2020)

https://doi.org/10.3389/fphar.2019.01688

 

해당 리뷰 논문에서는 은행나무 추출물(Ginkgo biloba extract, EGb)이 인지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들을 정리하였다. 특히 알츠하이머병(AD)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분석하여 EGb의 효과를 평가했다.

 

주요 연구 결과

1. 단회 투여 연구 결과

• 대부분의 단회 투여 연구에서는 EGb를 한 번 투여했을 때 뚜렷한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 1984년 Subhan 연구에서, 8명의 건강한 여성 피험자에게 EGb 600mg을 투여한 후, 반응 속도 등의 일부 항목에서 약간의 향상을 보였으나, 주의력이나 기억력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 측정 항목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 1999년 Rigney 연구에서도 EGb 단회 투여 후 기억력과 반응 시간 측정에서 약간의 개선이 있었지만, 그 효과는 전반적인 인지 기능 향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단회 투여 연구들은 대체로 젊고 건강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투여 후 즉각적인 인지 기능 개선보다는 장기간에 걸친 누적 효과가 더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 장기 투여 연구 결과

• EGb의 장기적인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검토한 연구는 12주 이상, 주로 24주 이상의 투여 기간을 설정한 경우가 많았다.
• 2003년 Kanowski 연구에서는 156명의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EGb를 24주간 투여하였으며, 이 연구에서  Syndrom Kurz Test(SKT)와 임상 전반적 인상 평가(CGI)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되었다.
• 2007년과 2009년 Napryeyenko 연구는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 환자 391명을 대상으로 EGb 240mg을 22주간 투여했을 때, SKT와 일상생활활동 척도(GBS-ADL)에서 개선을 보였고, 행동 및 정신 증상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내었다.
• 장기 투여 연구는 대체로 240mg 이상의 고용량을 사용하며, 특히 인지 기능이 이미 저하된 고령 환자들 사이에서 일관되게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EGb가 뇌의 노화로 인한 신경 손상을 일부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3. 용량과 투여 기간의 영향

• 연구 결과에 따르면, EGb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는 투여 기간과 투여 용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 단기 연구에서는 120mg 이하의 낮은 용량이 사용되었을 때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었다.
  • 반면, 240mg 이상의 고용량을 최소 24주 이상 투여했을 때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 EGb의 효과는 투여가 지속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단기 투여보다는 장기 투여에서 더 일관된 인지 기능 개선이 관찰된다. 이는 EGb가 신경 보호 및 뇌의 기능 회복을 위해 장기간의 누적 효과를 통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4. 피험자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른 차이

• 연구들은 EGb가 특히 고령의 인지 기능 저하가 있는 대상에게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 EGb 투여에 대한 긍정적 결과는 주로 알츠하이머 환자와 혈관성 치매 환자, 경도 인지 장애(MCI)를 가진 고령층에서 관찰되었다.
  • 젊고 건강한 피험자들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대부분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미미하거나 나타나지 않았다.
  • 이러한 차이는 EGb가 뇌의 퇴행성 변화를 억제하는 신경 보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뇌의 손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더 두드러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래프 설명

1. Dosage vs Cognitive Improvement Rate

   • Ginkgo biloba 추출물(EGb) 투여량이 인지 기능 개선율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용량이 높을수록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더 뚜렷해지는 경향을 나타내며, 특히 240mg 이상의 고용량에서 가장 높은 개선율이 나타났다. 이는 EGb가 적정 용량 이상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 Duration vs Cognitive Improvement Rate

   • EGb를 장기적으로 투여할 때 인지 기능 개선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나타낸 그래프이다. 12주 이상, 특히 24주 이상의 투여 기간에서 개선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는 단기 투여보다는 장기 투여에서 EGb의 누적 효과가 발휘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3. Age Group vs Cognitive Improvement Rate

   • 연령대 및 건강 상태에 따른 EGb의 효과 차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젊고 건강한 성인보다는 고령의 경도 인지 장애(MCI) 환자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인지 기능 개선율이 높았다. EGb가 특히 고령의 인지 저하가 있는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4. Number of Positive vs Negative Clinical Trials

   • EGb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와 부정적인 결과를 보인 연구 수를 비교한 그래프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연구가 더 많으며, 이는 EGb가 인지 기능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결론

• 인지 기능 개선 및 유지: EGb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인지 저하 상태에서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일부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는데 유용할 수 있다.
• 장기적 보조 요법: 240mg의 EGb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인지 저하의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표준 치료제(예: 도네페질)와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 부작용 관리: EGb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항응고제와도 부작용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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