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ive and clinical outcomes of homocysteine-lowering B-vitamin treatment in mild cognitive impairment: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2011)

https://doi.org/10.1002/gps.2758

 

해당 논문은 비타민 B군 보충제를 통해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들의 인지 및 임상적 쇠퇴를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이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 능력이 약화되었지만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로, 이 상태를 가진 환자의 약 절반은 5년 이내에 치매로 진행된다. 비타민 B군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감소시켜 뇌 위축과 인지 저하를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며, 특히 초기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

 

연구 설계

1. 연구 대상

• 참가자: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70세 이상의 성인 266명
  • 비타민 B군 보충제 그룹: 133명
  • 위약 그룹: 133명

2. 연구 방법

• 연구 기간: 2년
• 비타민 B군 보충제 투여
  • 엽산 0.8mg, 비타민 B12 0.5mg, 비타민 B6 20mg (매일)
  • 동일한 모양의 위약 투여
• 연구 설계: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단일 연구 센터

3. 측정 지표

• 호모시스테인 수치: 혈중 농도를 통해 비타민 B군의 효과 평가
• 인지 기능 평가
  • 미니 정신 상태 검사(MMSE): 전반적 인지 기능
  • 에피소드 기억(HVLT-DR): 단어 회상 능력
  • 의미 기억(Category Fluency): 범주별 단어 생성
  • 실행 기능(CLOX): 계획 및 실행 능력
• 임상 지표
  • 치매 등급(CDR): 치매 진행 정도 평가
  • 노인 인지 저하 설문(IQCODE): 주관적 인지 저하 평가

 

연구 결과

1. 호모시스테인 수치 변화

• 비타민 B군 보충제 그룹: 평균 30% 감소
• 위약 그룹: 평균 소폭 증가

2. 인지 기능 변화

• 전체 그룹
  • 비타민 B군은 실행 기능(CLOX)을 안정화(P=0.015)
  • 전반적 인지 기능(MMSE)이나 에피소드 기억(HVLT-DR)에서는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음
• 호모시스테인 농도별 세부 분석
  • 고호모시스테인 그룹(≥11.3μmol/L)
    • MMSE(전반적 인지 기능), HVLT-DR(에피소드 기억), Category Fluency(의미 기억) 모두 유의미한 개선(P<0.001~0.037)
    • 비타민 B군 투여 그룹은 인지 저하가 억제되었으나, 위약 그룹은 유의미한 저하를 보임

3. 임상 지표 변화

• 전체 그룹: 치매 등급(CDR)과 IQCODE에서 비타민 B군의 전체적 효과는 없었음
• 고호모시스테인 그룹(≥13.1μmol/L)
  • 비타민 B군 그룹은 치매 등급(CDR)과 IQCODE에서 유의미한 개선(P=0.02, P=0.01)
  • 비타민 B군 그룹에서 CDR=0(정상)으로 회복된 비율이 2배로 증가

 

 

그래프 해석

1. HVLT-DR Scores

• 에피소드 기억(HVLT-DR) 점수의 변화(기본값과 추적값)를 비교하며, 치료군(비타민 B군)과 위약군을 저호모시스테인(low) 및 고호모시스테인(high) 그룹으로 나눠 보여준다.
  • 고호모시스테인 그룹
    • 비타민 B군을 받은 환자는 점수가 유지되거나 약간 증가한 반면, 위약군은 점수가 감소
    • 이는 비타민 B군 보충이 고호모시스테인 환자에서 기억 저하를 억제했음을 시사
  • 저호모시스테인 그룹: 비타민 B군과 위약군 간에 큰 차이가 없었음

2. CDR Scores

• 치매 등급(CDR)에서 정상 상태(CDR=0)로 평가된 참가자의 비율 변화(기본값과 추적값)를 고호모시스테인 그룹에서 비교
  • 비타민 B군을 받은 고호모시스테인 그룹에서 정상 상태(CDR=0)로 평가된 참가자의 비율이 약 2배로 증가(25% → 58%)
  • 위약군은 정상 상태 비율에 거의 변화가 없었음(24% → 28%)
  • 이는 비타민 B군이 고호모시스테인 환자에서 치매 진행을 억제하거나 상태를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

 

연구 결론

이 연구는 비타민 B군 보충제가 경도인지장애(MCI) 환자, 특히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환자에서 인지 및 임상적 악화를 억제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비타민 B군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춤으로써 기억력 유지, 실행 기능 안정화, 치매 등급(CDR) 개선에 기여했으며, 이는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잠재력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초기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비타민 B군 보충제가 중요한 예방 및 관리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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