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rison of aspartame- and sugar-sweetened soft drinks on postprandial metabolism (2021)
https://doi.org/10.1177/02601060211057415
설탕 음료는 높은 칼로리와 대사 장애 유발 가능성으로 인해 비만과 심혈관 질환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스파탐은 설탕 대체재로써 칼로리가 낮으며, 대사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적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인공감미료 사용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논란이 존재한다. 해당 논문은 설탕 음료와 아스파탐 음료, 물을 식사와 함께 섭취했을 때 대사 반응을 비교하여 아스파탐이 설탕 음료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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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및 탄수화물 산화
- 설탕 음료 섭취는 지방 산화를 억제(P=0.005)하고 탄수화물 산화를 증가(P=0.004)시켰다.
- 아스파탐 음료는 지방 산화 수준이 물과 비슷하게 유지되었고, 탄수화물 산화는 설탕 음료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 설탕 음료는 식사 후 에너지로 탄수화물 사용을 우선하도록 유도해 지방 저장 증가 가능성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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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및 인슐린 반응
- 설탕 음료는 식후 혈당과 인슐린 농도를 급격히 증가시켰다(P<0.05).
- 반면, 아스파탐 음료는 물과 유사한 혈당 반응을 보였으며, 인슐린 농도도 설탕 음료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P=0.019).
- 이는 아스파탐 음료가 혈당 스파이크 및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대사적 이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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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글리세라이드(TG) 농도
- 설탕 음료는 식후 TG 농도를 유의미하게 증가(P=0.032)시켰으나, 아스파탐 음료와 물은 TG 농도 변화를 유발하지 않았다.
- 이는 설탕 음료가 지방 대사를 억제하고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하여 혈중 지방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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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REE)
- 설탕 음료와 아스파탐 음료 모두 물보다 에너지 소비가 높았으나, 설탕 음료의 추가 칼로리(240 kcal)를 고려할 때 아스파탐 음료가 대사 효율성이 더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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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및 감각적 반응
- 설탕 음료는 아스파탐 음료보다 혈압 변화가 적었으며, 인공감미료 음료 섭취 후 30분 동안 약간의 혈압 상승이 관찰되었으나 임상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 감각적 반응(맛, 향, 만족도)에서 모든 음료 간 차이가 없었으며, 아스파탐 음료가 설탕 음료와 동일한 선호도를 보였다.
그래프 설명
1. Fat Oxidation Over Time (지방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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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음료(Sugar Sweetener)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방 산화가 감소하였으며, 이는 설탕 음료 섭취가 지방 대사 억제를 유도함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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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음료(Artificial Sweetener)와 물(Control)은 지방 산화 수준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설탕 음료 대비 대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적음을 보여준다.
2. Carbohydrate Oxidation Over Time (탄수화물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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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음료는 탄수화물 산화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설탕 음료 섭취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주로 탄수화물에 집중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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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음료와 물은 탄수화물 산화가 비교적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에너지 대사가 탄수화물과 지방 간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Plasma Insulin Over Time (혈중 인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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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음료 섭취 후 혈중 인슐린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이는 인슐린 스파이크로 인해 혈당 조절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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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음료와 물은 인슐린 농도가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비교적 안정적이며, 혈당 스파이크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4. Plasma Triglycerides Over Time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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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음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TG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지방 합성 증가 및 대사 장애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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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음료는 TG 농도가 설탕 음료보다 천천히 증가하며, 물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대사적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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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TG 농도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 결론
해당 연구는 설탕 음료(Sugar-Sweetened Beverage, SSB), 인공감미료 음료(Artificially-Sweetened Beverage, ASB), 그리고 물(Control)을 혼합 식사와 함께 섭취했을 때의 식후 대사 반응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설탕 음료는 지방 대사를 억제하고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하며 혈당 및 인슐린 반응을 증가시키는 등 대사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반면 인공감미료 음료는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사적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