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eighted blanket increases pre-sleep salivary concentrations of melatonin in young, healthy adults (2022)

https://doi.org/10.1111/jsr.13743

 

무거운 이불(Weighted Blanket)은 불면증과 불안을 완화하는 비약물적 방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 무거운 이불 사용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불면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결과가 있었지만, 그 생리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았다. 해당 논문은 무거운 이불이 수면 전 타액 멜라토닌, 옥시토신 농도 및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 교감 신경 활성 지표 알파-아밀라아제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불 무게가 체내 생리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 방법

1. 참여자

   • 건강한 젊은 남성(15명)과 여성(11명), 총 26명 참여
   • 모든 참여자는 체질량지수(BMI)가 18~25 사이로 정상 체중이며, 만성 질환 또는 수면장애가 없는 상태
   • 여성 참여자는 월경 주기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단일 위약 피임약 복용 중인 상태에서 실험 진행

2. 실험 디자인

   • 무작위 교차 설계: 참여자는 각각 무거운 이불(~12% 체중)과 가벼운 이불(~2.4% 체중)을 사용하는 두 세션에 참여
   • 무거운 이불은 팔, 가슴, 복부를 덮도록 설계되었으며, 유리 비즈와 폴리에스터 충전재로 만들어짐
   • 실험 전에 각각의 이불에 적응할 수 있도록 3~4일 동안 집에서 사용

3. 실험 절차

   • 실험실에서 오후 7시에 표준화된 저녁 식사를 제공받고, 오후 9시부터 약한 조명(5럭스) 아래에서 2시간 대기 후 오후 11시에 수면 시작
   • 무거운 이불 또는 가벼운 이불을 사용하며 8시간 동안 수면 기회 제공(오후 11시~오전 7시)
   • 타액 샘플은 오후 10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채취하여 멜라토닌, 옥시토신, 코티솔, 알파-아밀라아제 농도를 분석

4. 데이터 분석

   • 타액 호르몬 농도는 기저치(오후 10시)와 비교하여 시간별 증가량을 분석
   • 일반화된 선형 혼합 모델(GLMM)을 사용해 이불 조건과 시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

 

연구 결과

1. 멜라토닌 농도

   • 무거운 이불 사용 시 멜라토닌 농도가 1시간 동안 약 32% 더 크게 증가(6.6 pg/mL vs. 5.0 pg/mL, p = 0.011)
   • 멜라토닌은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으로, 무거운 이불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할 가능성을 시사

2. 코티솔과 알파-아밀라아제

   •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농도는 두 조건 모두 수면 전 약간 감소했으나(평균 -0.2 mmol/L), 이불 조건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음(p = 0.992)
   • 교감 신경 활성 지표인 알파-아밀라아제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음(p = 0.665)

3. 옥시토신 농도

   • 무거운 이불 사용 시 초기 옥시토신 농도가 약간 증가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음(p = 0.384)
   • 옥시토신은 안정감과 스트레스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추가 연구 필요

4. 주관적 졸음 및 수면 시간

   • 무거운 이불 사용이 주관적 졸음 점수나 총 수면 시간(6.83 vs. 6.84시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그래프 설명

1. Melatonin Levels Over Time (멜라토닌 농도)

   • 시간에 따라 무거운 이불(Weighted Blanket)과 가벼운 이불(Light Blanket)을 사용할 때 멜라토닌 농도의 변화를 보여준다.
   • 무거운 이불을 사용할 경우, 멜라토닌 농도가 지속적으로 더 높게 증가했다. 이는 무거운 이불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수면 준비를 돕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2. Cortisol Levels Over Time (코티솔 농도)

   • 시간에 따라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 농도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 두 이불 조건 모두 코티솔 농도가 비슷하게 감소했으며, 이불 종류에 따른 차이는 없다. 이는 무거운 이불이 스트레스 완화 측면에서는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3. Alpha-Amylase Activity Over Time (알파-아밀라아제 활성도)

   • 교감 신경 활성 지표인 알파-아밀라아제의 시간별 변화를 보여준다.
   • 두 조건 모두 알파-아밀라아제 활성도가 감소했으나, 무거운 이불과 가벼운 이불 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교감 신경 활동의 감소 효과가 이불 종류에 크게 좌우되지 않음을 나타낸다.

4. Oxytocin Levels Over Time (옥시토신 농도)

   • 시간에 따른 옥시토신 농도 변화를 비교하였다.
   • 무거운 이불 조건에서 초기 옥시토신 농도가 약간 더 높게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조건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옥시토신 농도 증가는 안정감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시사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 결론

무거운 이불은 수면 전 멜라토닌 분비를 유의미하게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는 수면 개선 및 불안 완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 호르몬이나 주관적 졸음 및 총 수면 시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장기적 사용 효과와 다양한 인구군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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