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izing and special interests: Characterizing the continuum from neurotypical to autism spectrum disorder (2014)
https://doi.org/10.1016/j.lindif.2013.10.005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특정 주제에 대해 매우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런 관심을 반복 행동이나 집착 행동의 한 형태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실제로 자폐 당사자와 가족, 교육자들은 이러한 관심사가 학습, 직업,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이 연구는 특별한 관심사(special interests)가 문제 행동인지, 아니면 인간 인지의 자연스러운 변이이자 강점인지에 대해 성인 데이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검증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핵심 3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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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의 특별한 관심사는 집착이 아니라 사고 방식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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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인은 규칙과 구조를 파악하는 시스템화 능력이 특히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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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인의 깊은 몰입은 억제 대상이 아니라 활용 가능한 강점이다.
연구 대상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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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성인 7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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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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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임상 진단, 일부는 자기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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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 119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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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와 대학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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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집단은 연령과 학력 수준이 크게 차이나지 않도록 구성
측정한 주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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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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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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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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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정리, 조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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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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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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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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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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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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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게임 등 다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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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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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부터 매우 강함까지 단계적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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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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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화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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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구조,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싶어 하는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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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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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감정과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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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특성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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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성인의 관심사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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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관심사 개수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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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관심사에 쏟는 에너지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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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하게 나타난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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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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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 원리, 구조, 시스템 이해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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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사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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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데이터, 개념 체계에 대한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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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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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 사물을 체계적으로 배열하고 구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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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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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정보, 파일 등 다양한 대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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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관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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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소리, 촉감, 색, 패턴에 대한 강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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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의 관심사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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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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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강도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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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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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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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맛, 함께 먹는 경험 등 사회적 요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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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가 넓고 포괄적이지만 깊이는 얕은 경향
시스템화 성향과 관심사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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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화 성향이 높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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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기술, 과학에 대한 관심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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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정리, 조직화에 즐거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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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행동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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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개수 자체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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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폐 여부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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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인의 특별한 관심은 극단적인 시스템화 성향이 드러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음읽기 능력과 관심사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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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능력이 높을수록 음식, 음료,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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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간 상호작용이 중요한 영역에 자연스럽게 끌리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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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화 성향과는 반대 방향의 특성
성별 차이에 대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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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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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 간 관심사 차이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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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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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보다 기계, 기술, 차량에 더 강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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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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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면 단순한 대상 자체보다 인지적으로 더 도전적인 영역으로 관심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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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환경에서는 기계와 기술이 단순 오락 도구로도 쓰이기 때문에 성별 차이가 희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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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관심사는 왜 생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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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설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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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감소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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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과부하 회피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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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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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는 개인의 인지 처리 방식에서 자연스럽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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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화 성향이 강하면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영역에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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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능력이 강하면 사람 중심, 사회적 영역에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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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의 연속선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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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는 두 집단을 가르는 경계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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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연속선 위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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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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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이고 구조화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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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화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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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에서 더 자주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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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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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고 맥락이 넓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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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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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특히 여성에서 더 자주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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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이 연속선 중간 어딘가에 위치
교육과 직업에서의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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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관심사는 억제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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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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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관심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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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개념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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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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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역량 개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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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인의 강한 관심사는 과학, 기술, 공학 분야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자폐 스펙트럼 성인의 시스템화 성향과 특별한 관심사 패턴 비교
1) 인지 특성 점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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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ASD) 집단은 Systemizing Quotient(시스템화 성향) 점수가 더 높았다. 즉 규칙, 구조, 작동 원리 같은 걸 파고드는 성향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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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Eyes Test(마음읽기/정서 추론 능력) 점수는 일반 집단이 더 높았다. 즉 표정이나 눈매 같은 사회적 단서를 해석하는 능력에서 평균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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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ism Quotient(자폐 특성 점수) 는 예상대로 ASD 집단이 더 높았다.
2) 관심사 강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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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 집단은 사실 정보, 정리/분류, 수집, 감각 관련 관심, 기계/기술, 과학 같은 범주에서 평균 관심 강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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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집단은 Food & drink(음식/음료) 에서 평균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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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ASD 집단이 관심사의 강도가 더 세고(평균치가 더 큼), 관심사를 체계화 가능한 영역에 더 집중하는 패턴이 보인다.
연구 결론
이 연구는 자폐 스펙트럼 성인의 특별한 관심사가 병리적 집착이 아니라 인지적 강점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특성임을 보여준다. 관심사의 강도와 방향은 시스템화 성향과 마음읽기 능력이라는 인지적 특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자폐인과 일반인은 분리된 집단이 아니라 하나의 연속선 위에 존재한다. 이러한 관점은 자폐를 결핍이 아닌 다양성으로 이해하게 만들며, 교육과 삶 전반에서 자폐인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한다.